비세금보고자도 차일드택스 크레딧 받는다
IRS, 정보입력 사이트 론칭
7월부터 매달 페이먼트 지급
곧 일시불 수령 옵션도 제공
소득이 너무 낮아 2019년 또는 2020년도 소득에 대한 세금보고 서류를 연방정부에 접수하지 않은 미국인들이 액수가 늘어난 ‘뉴 차일드택스 크레딧’을 신청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세청(IRS)은 연소득 1만2400달러(개인), 2만4800달러 미만(부부 합산) 비세금보고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면 뉴 차일드택스 크레딧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온라인 사이트를 14일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사이트는 국세청 공식 웹사이트(www.IRS.gov)에 들어가 초기화면에 나타난 ‘Get Answers on the Advance Child Tax Credit’ 메뉴를 클릭하면 액세스 할 수 있다.
비세금보고자들은 사이트에 접속해 이름, 주소,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소셜번호 또는 다른 납세자 ID, 17세 이하 자녀에 대한 정보, 은행 어카운트 및 라우팅 번호 등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면 뉴 차일드택스 크레딧 유자격자로 등록할 수 있다. IRS는 당초 7월에 차일드택스 크레딧 관련 사이트를 오픈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이날 사이트를 론칭했다.
IRS는 비세금보고자 전용 사이트 외에 유자격 가정이 크레딧을 일시불로 받을 수 있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온라인 포탈과 얼마의 크레딧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온라인 툴도 조만간 론칭할 계획이다.
액수가 늘어난 뉴 차일드택스 크레딧을 올 하반기 월 페이먼트로 받기 원하는 가정의 대부분은 7월 15일, 8월 13일, 9월 15일, 10월 15일, 11월 15일, 12월 15일 6번에 걸쳐 250달러 또는 300달러를 은행 디렉트 디파짓으로 지급받게 된다.
2021년도 뉴 차일드택스 크레딧 액수는 0~5세 자녀는 일인당 3600달러, 6~17세 자녀는 일인당 3000달러이다. 크레딧을 100% 받기 위한 연소득 상한선은 개인 7만5000달러, 부부합산 15만달러이다.
한편 IRS는 최근 뉴 차일드택스 크레딧 자격을 갖춘 3600만 가정에 크레딧을 받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발송했다. 지난 주 편지를 받은 한인 강모씨(46)는 “정부가 현금을 계속 주는 것은 좋지만, 임금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어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모르겠다”며 “다달이 나오는 차일드택스 크레딧을 캐시로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