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계획보다 한 달간 늦어져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감소함에 따라 집단 면역이 이뤄지는 접종률 80%에 진입하는 시기가 8월 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한 달 가량 늦은 것이다.

LA카운티 바바라 페러 보건국장은 2일 브리핑에서 "현재 일주일 평균 약 10만 명의 LA 주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으며, 16세 이상 백신 접종(1차)이 80%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약 110만 명의 접종이 더 남아있다"며 "최근 2주 간의 접종 속도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된다면, 집단 면역에 도달하는 시기는 8월 말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16세 이상 LA카운티 주민의 약 64%가 1차 이상 접종을 마쳤고, 이 중 53%는 최종 접종까지 완료했다.

한편, 흑인과 라틴계 커뮤니티에서 젊은 연령층의 접종률이 현저하게 뒤쳐지고 있는데 16-17세 아시아계 백신 접종률(67%) 대비 흑인은 3분의 1(21%), 라틴계는 절반(32%)도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