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0일] 은행 불안 완화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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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0일] 은행 불안 완화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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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지수 0.43% 올라 


30일 뉴욕증시는 은행권 불안 완화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41.43포인트(0.43%) 오른 3만2859.0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3.02포인트(0.57%) 상승한 4050.83, 나스닥지수는 87.24포인트(0.73%) 오른 1만2013.47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은행위기가 진정국면으로 들어서면서 인플레이션 압력과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채권금리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도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과 비슷한 3.55% 근방에서 움직이고 있고, 2년물 국채금리는 7bp가량 오른 4.12% 근방에서 거래됐다. 


시장의 불안이 진정되며 낙관론도 강화되고 있다. 에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 대표는 전날 CNBC에 출연해 은행위기는 당국이 잘 억제할 것이라며 올해 S&P500지수가 460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CNBC에 매드 머니를 진행하는 증시 평론가 짐 크레이머는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몰락이 결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은행권 위기에 집중하면서 금리인상이 후순위로 밀려나 결국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준 당국자들은 은행 위험을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이를 낮추기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투자자들은 31일 발표되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도 주목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4% 올라 전달의 0.6%보다 둔화하겠지만, 전년 대비 수치는 4.7%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로 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잠정치와 시장의 예상치인 2.7%보다는 소폭 하락한 것이지만, 경기침체 우려에도 미국 경제는 지난해 3분기(3.2%)와 4분기(2.6%)까지 2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하는 GDP 예측치인 GDP 나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GDP는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보험을 청구한 이들은 이전보다 늘었으나 여전히 20만 명 내외에서 유지되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7000명 증가한 19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찰스 슈왑의 주가는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하향 소식에 5%가량 하락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도 4% 하락했으나, 팩웨스트은행의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자이언스 은행과 키코프의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의 주가는 회사가 3억달러 유상증자에 나섰으며, 자금조달에 실패할 경우 파산보호를 신청할 수 있다는 전망에 26% 하락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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