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SD 노조원들 투표로 파업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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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3.02.12 11:34
1월23일~2월10일 투표, 96% 찬성
필요하면 즉시 파업 돌입 가능
LA통합교육구(LAUSD) 노조원들이 더 높은 급여와 인력 지원을 LAUSD에 촉구하면서 투표를 통해 파업을 승인했다.
국제서비스노동조합(SEIU) 로컬99 소속 근로자들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임금 인상과 인력 지원 등이 이뤄질 때까지 파업을 하는 방안에 대해 온라인으로 투표를 진행했으며, 노조원 96%가 파업에 찬성했다.
파업 날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즉시 파업이 시작될 수도 있다. 파업이 현실화되면 스쿨버스 운전사, 카페테리아 직원, 특수교육 보조원, 건물관리인 등 3만여명의 근로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SEIU 로컬99 회원들은 지난해 4월부터 LAUSD와 처우 개선 협상을 벌여 왔으며, 이들은 30% 임금 인상과 풀타임 근로자 추가 채용, 학생 서비스 개선, 직원수준 향상, 시간 당 2달러의 공정 급여조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LAUSD는 일부 제안을 거절했고, 지난해 12월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