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때리는 해리스… '바이든 사퇴론'에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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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07.07 13:36
뉴올리언스서 흑인 표심 구애
민주당선 '해리스 대안론' 문서 회람
11월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한 후보 사퇴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사진> 부통령은 주말인 6일 민주당 주요 지지층인 흑인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이 바이든 대통령의 '대안'이 돼야 한다는 당 안팎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관련한 언급은 최대한 자제했다. 대신 바이든 행정부의 성과를 부각하고,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맹공하는데 화력을 집중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에센스 문화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이는 흑인 여성을 주 독자층으로 하는 월간지 '에센스'가 주관하는 연례행사로, 매년 수천명이 모여 흑인 문화와 음악 등을 즐긴다. 해리스 부통령은 행사 일환으로 열린 대담에서 학자금 대출 탕감 등 바이든 행정부의 성과를 강조하며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바이든과 내가 취임하면서 수십억달러의 학자금 대출을 탕감할 수 있었다"며 이는 특히 두 사람이 흑인 지역사회를 잘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흑인 산모의 건강, 인슐린 비용, 낙태 문제 등과 관련한 정책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흑인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