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카운슬러·교사 지원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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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카운슬러·교사 지원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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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학년 때 대학에 지원하기 


고등학교 11학년 때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가능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려면 두 가지를 따져봐야 한다.


먼저 학생이 재학중인 고등학교를 고려해야 한다. 

엄밀히 따지면 고등학교가 11학년생이 대학에 원서를 제출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학생 입장에서는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최소한 카운슬러가 11학년생이 대학에 지원하는 것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교사들이 해당 학생을 추천해야 한다. 


이들의 지원 없이 대학에 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가능하긴 하지만 학교 관계자들이 학생이 현명한 결정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예를 들면 교사나 카운슬러로부터 얻어야 하는 추천서가 11학년 때는 아주 강하지 않을 수 있다.  


두 번째는 대학의 입장이다. 많은 대학들은 하이스쿨 주니어들의 지원을 허락하지만 11학년생들도 시니어들과 똑같은 기준을 적용 받는다. 그러나 일부 대학은 가을학기에 입학하기 전에 고교졸업장을 요구하기도 한다. 대학별로 지원자들에게 영어 4년, 수학 4년, 사회과학 3년, 과학 3년 등 특정 과목을 일정기간 택해야 하는 규정도 존재한다.  


11학년 때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목표이면 일찌감치 리서치를 통해 해당 대학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 이 방법은 전통적인 지원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은 각 대학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데 집중해야 한다.


대학들은 지원자의 학년을 중요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11학년 때 지원하는 학생은 고교졸업반 학생들과 같은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한다. 고등학교를 1년 더 다닌 학생보다 스펙이 더 강하지는 않기 때문에 어려운 싸움을 벌여야 한다. 설사 학생이 똑똑하다고 하더라도 경험의 깊이는 시니어보다는 못할 가능성이 크다.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들의 성적, 과외활동, 추천서, 에세이, 표준시험 점수 등 다양한 요소들을 비교한 후 당락 여부를 결정한다. 11학년 때 대학에 지원해도 충분히 합격할 가능성은 있다. 이 코스를 택할 경우 더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대학 선정이 중요하다. 


김수현 교육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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