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페이먼트 최대 25% 줄여준다"
웹마스터
부동산
2021.07.25 17:26
바이든 정부, 홈오너 구제책 발표
국책 모기지기관 보증융자 대상
팬데믹 사태 이후 모기지 페이먼트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홈오너들이 집을 차압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바이든 정부가 지난 23일 특단의 조치를 내놓았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정부는 국책 모기지기관인 프레디맥과 패니매가 보증을 서는 모기지 융자 보유자들의 월 페이먼트를 최대 25%까지 줄이고, 융자 상환기간을 늘리는 홈오너 구제책을 발표했다.
현재 전체 모기지의 75%가 프레디맥과 패니매가 보증을 서는 상품이다. 이번 조치는 최대 18개월에 달하는 연방정부 모기지 상환 유예조치의 혜택을 봤고, 유예조치 종료 후에도 재정적 곤란에 처해 계속 페이먼트를 내기 힘든 홈오너를 대상으로 한다.
데이터 분석업체 ‘블랙 나이트’ 조사결과 155만명의 주택소유주들이 최소 90일동안 모기지 페이먼트를 납부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몇달 안에 집을 렌더에게 차압당할 가능성이 크다.
팬데믹 사태 초기에 모기지 상환 유예조치 혜택을 받기 시작한 홈오너의 경우 9월이나 10월쯤 유예혜택이 종료되며, 연방정부 차원의 주택 차압 금지조치는 오는 31일 끝난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