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사회 대상 한식 알리기 본격 시동"
한식세계화협회 임원진이 11일 본보를 방문, 한식세계화에 더욱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왼쪽부터 이태호 사무국장, 임종택 회장, 박영희 부회장. /구성훈 기자
한식세계화협회 올 사업계획 발표
병원과 경찰서에 한식도시락 제공
한식당 업주에 실질적 도움도
미서부 한식세계화협회(회장 임종택)가 한국정부로부터 약 12만달러의 기금을 지원받아 주류사회 대상 한식 알리기 및 한식당 지원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임종택 회장, 박영희 부회장, 이태호 사무국장 등 협회 임원진은 11일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2021년도 사업계획을 공개하고, 팬데믹 충격에서 벗어나 앞으로 한식 세계화에 더욱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우선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 주최, 한식세계화협회*LA한국문화원 주관, LA총영사관 후원으로 오는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할리우드 차병원, 굿사마리탄 병원, LAC-USC 메디컬센터 등 병원 8곳과 LA한인타운 올림픽경찰서 등 LAPD 경찰서 3곳을 대상으로 명품 한식도시락 2500개를 전달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 주최, 한식세계화협회가 주관하는 1회용 명품도시락 용기 기증행사도 예정돼 있다. 음식을 담으면 나무케이스처럼 보이는 두꺼운 종이로 제작한 용기 3만개를 협회가 선정한 식당 30곳(이사 25명 운영 식당 포함)에 업소 당 1000개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회원사 40곳에 업소 당 500개, 총 2만개의 도시락 포장 비닐백도 기증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또한 협회는 아직도 세계 공용 한식메뉴판을 사용하지 않는 한식당들이 있는 사실을 감안해 한식명의 정확한 표기 및 음식 설명을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표기한 최신책자 500권을 회원사에 1권씩 배포할 예정이다.
이밖에 오는 6월 말 한국문화원에서 한인 식당업주를 대상으로 위생법과 노동법 세미나, 9월 중순 새크라멘토에서 주 의원들과 함께 ‘김치 페스티벌’, 11월22일 김치의 날을 기념해 LA총영사 관저에서 주류 언론사 푸드담당 기자들을 초청해 ‘김치버무림’ 행사도 계획하고 있으며, 3년마다 한번씩 실시하는 우수한식당 간판증정 이벤트도 벌일 예정이다.
임종택(수원갈비 대표) 회장은 “올해 한식을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고, 한인 식당업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벌이겠다”며 “협회의 활동에 더 큰 관심과 함께 한식당을 운영하는 업주들은 한식세계화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과 참여를 위해 협회 이사로 가입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임종택 회장(213-479-1000), 이태호 사무국장(213-247-9223)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