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28~31일)] PCE 가격지수·AI 랠리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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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28~31일)] PCE 가격지수·AI 랠리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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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소비감소는 경기침체 우려



메모리얼데이 휴일로 27일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이번 주(5월 28~31일) 뉴욕증시 참가자들은 주 후반 발표되는 물가보고서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주가랠리(강세)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1일에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1분기까지 끈질기게 높은 수준을 나타내며 금융시장의 우려를 자아냈던 인플레이션은 2분기 들어서는 약간 진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앞서 발표된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4%, 전월대비 0.3% 오르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률이 완화했다.


투자자들의 걱정거리였던 인플레이션의 둔화 신호가 나타나자 다우존스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만 선을 돌파했다. S&P500지수도 5300선을 상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도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만약 이번 주에 발표되는 PCE 지표도 양호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보여준다면 뉴욕증시는 다시 안도 랠리를 펼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월 근원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2%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직전월 수치인 0.3% 상승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했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WSJ은 4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 올라 전월치와 같을 것으로 내다봤다.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도 전월대비 0.3%, 전년대비 2.7%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만약 0.3%의 전월대비 상승률이 나올 경우 전월치(0.5%)보다 상승률이 둔화하게 된다.


연준위원들은 4월 CPI 상승률이 둔화했으나 아직 원하는 수준까지는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연준위원들이 인플레이션 완화의 증거를 더 찾고자 하는 상황에서 PCE 가격지수에 더욱 시선이 쏠린다.


WSJ은 4월 PCE 보고서의 개인소비지출이 전월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쳤을 것으로 내다봤다. 만약 이 정도의 수치가 나올 경우 전월치인 0.8% 증가에서 반 토막난 수준이다. 그럴 경우엔 경기침체 우려가 커질 수도 있다.  


투자자들이 안심할 구석은 남아있다. 지난주 뉴욕증시에 이른바 'AI 랠리'가 귀환했기 때문이다. 지난주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한 주 동안 1.4% 올랐다. 


지난주 엔비디아가 또다시 역대급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기술주에 AI 훈풍이 돌아온 분위기다. 한 주간 엔비디아의 주가는 15% 넘게 올랐고, 주가는 1000달러대를 돌파했다. 이런 분위기 속 투자자들은 주 후반 기술주 주식을 대거 반발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호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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