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셰리프 오버타임에 4억달러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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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04.16 13:52
LA카운티 세리프국의 인력 부족이 심화되면서 초과 근무 비용 지출이 급증하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국
채용은 미미하고 이직 껑충
일부선 인력관리 허점 지적도
극심한 예산난을 겪고 있는 LA카운티 정부가 지난 회계연도에만 셰리프국의 ‘초과근무’로 인해 무려 4억5800만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셰리프국은 직원의 결원율 증가와 인건비 상승, 책임 확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이직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채용이 저조하면서 인력 부족이 심화됐다는 것이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2020년 신규 채용은 409명에 그쳤지만 이직은 491명에 달했으며, 2021년은 590명이 떠났지만 단 81명만 채용 됐다. 이 같은 인력 불균형 추세는 지난해까지 이어지며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
지난 달의 경우 약 1만명에 달하는 셰리프 경관 정원 중 1461명이 부족했으며, 900명 이상은 휴가로 자리를 비웠다. 인력 불균형으로 남은 경관들이 공백을 메우다 보니 지난해에만 430만 시간의 초과근무 시간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카운티 정부의 예산 부족이 10억달러에 달하고 인력 감축에 나서는 상황에서 셰리프국의 과도한 초과근무 수당 지출이 인력 관리와 재정 지출에 허점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