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배달원으로 변장, ‘8만불어치 물건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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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2.15 11:50
택배원으로 변장한 도둑들이 창고에서 버젓이 물건을 훔치고 있다. KTLA 뉴스 화면 캡처
도둑들, OC 코사타메사 뷰티창고 털어
오렌지카운티(OC) 코스타메사에서 택배원으로 변장한 도둑이 8만달러 상당의 물품을 훔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11일 플래닛 뷰티 창고에서 한 남성이 카맥스 번호판이 달린 흰색 밴에 고가의 화장품 박스를 서둘러 싣는 장면이 포착됐다. 도둑들이 훔친 박스는 총 41개에 달하며, 이들은 대낮에 창고 근처에서 범행을 저질렀지만, 직원들은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피해를 입은 창고의 관리자 오스카 에르난데스는 KTLA와의 인터뷰에서 “왼팔에 문신이 있는 키 큰 남성들이었다”며 "용의자들은 여러 차례 물건을 훔치다가 발각 돼 도망갔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특히 연말 쇼핑시즌에 많은 상품들이 판매되고 배송되는 시기에 발생해 비즈니스 업주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코스타메사 경찰은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도둑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