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향후 10년간 美주식 연수익률 3% 그칠 것"
웹마스터
경제
10.21 15:29
뉴욕증시가 지난 10년간 누려왔던 장기 강세장이 끝났으며 향후 10년간 평균 수익률이 채권 수익률을 넘기 어려울 것이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전망이 나왔다.
21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주식전략가가 이끄는 골드만삭스의 주식전략팀은 최근 보고서에서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S&P500지수의 총수익률(배당 재투자 포함)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3%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S&P500지수의 역사적인 장기 연평균 총수익률인 11%에 크게 못 미치는 수익률이다. S&P500지수는 최근 10년 들어 장기평균을 웃도는 연평균 13%의 총수익률을 기록해 왔다.
골드만삭스는 10년 뒤인 2034년 S&P500지수의 투자성과가 국채 수익률에 뒤질 확률이 72%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10년 후 수익률이 인플레이션에도 미치지 못할 확률이 33%나 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물가상승분을 차감한 실질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확률이 3분의 1에 달한다는 의미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몇 년간 뉴욕증시의 강세가 소수의 대형 기술주에 의해 집중돼 이뤄진 점을 향후 수익률 하락의 주된 배경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