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 수치 높은 LA카운티 일부 해변 통제
샌타모니카 해변. AP
샌타모니카와 말리부 피어 등 8곳
어린아·노약자 위험…수영·서핑 금지
높은 박테리아 수치로 인해 LA카운티의 몇 몇 해변 출입이 금지된다. LA카운티보건국은 해안가 인근 도시와 산악지역, 계곡과 강 등으로부터 흘러든 오염수와 쓰레기 때문에 일부 해안의 바닷물에 박테리아가 급증했다며 해당되는 곳에서는 수영이나 서핑 등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당국의 이번 해변 출입 금지령은 오염수가 스며든 모래사장이나 모래밭에 형성된 연못도 포함되는 만큼 비치발리볼 등의 플레이도 피해야 한다.
보건당국의 이번 접근 제한령은 별도의 조치가 없는 한 지속된다. 관계 당국에서는 정기적으로 바닷물의 박테리아 수치를 체크하고 있으며 주 정부가 정한 박테리아 허용기준치에 상응하면 해제된다.
보건국에서는 박테리아가 많은 바닷물에 들어갈 경우, 어린이나 노약자, 면역체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병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해변 출입을 피해야 할 곳은 윌로저스 스테이트 비치의 샌타모니카캐년크릭, 말리부의 토팽가캐년비치와 말리부피어, 카본캐년비치의 스윗워터캐년스톰드레인, 마리나델레이의 머더스비치, 서프라이더비치의 말리부라군, 샌타모니카의 샌타모니카피어, 주머비치의 트랜카스크릭의 지정 지역이다. LA카운티보건국 웹사이트(http://publichealth.lacounty.gov/phcommon/public/eh/water_quality/beach_grades.cfm)에서 좀 더 자세한 지도와 업데이트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핫라인(1-800-525-5662)로 문의할 수도 있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