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기 A&E재단 이사장, 한양대 명예경영학박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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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기 A&E재단 이사장, 한양대 명예경영학박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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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이용기 이사장 명예경영학박사학위 수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이용기 회장(왼쪽 네 번째), 이기정(맨 왼쪽) 한양대 총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용기 이사장 제공

<아래 사진>이용기 이사장의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오른쪽 두 번째가 이용기 이사장. /이용기 이사장 제공


학생 4명 미국 탐방 지원 등 

모교 발전 공로 인정 받아

"명예박사학위 정말 감사,

더 겸손하게 살라는 뜻"


미주 한인사회의 성공한 사업가인 이용기(78) ‘앤드류&엘리자베스 기독교재단(이하 A&E 재단)’ 이사장이 18일(한국시간) 모교인 한양대(총장 이기정)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3년째 처음 여권을 만드는 한양대 학생 4명을 대상으로 2주간 미국 탐방을 지원하는 등 부의 사회환원을 실천하며 모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 이사장은 한양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한양대 신본관 6층 연회장에서 열린 명예경영학박사 학위수여식에는 이 이사장, 이기정 총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 가족 9명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 이사장은 이응목 회장과 함께 에어컨 부품업체 ‘트루에어’를 창업해 연매출 1억달러 이상 기업으로 키운 뒤 회사를 미국 상장기업에 3억6000만달러에 매각, 화제가 됐다. 


이 이사장은 심장판막증으로 고통받는 한국 어린이들이 심장수술을 받을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국 저소득층 아동들의 안과진료와 수술을 지원했다. 약 10년 전 아들 앤드류, 딸 엘리자베스의 이름 머릿글자를 딴 A&E재단을 설립해 어려운 형편의 선교사와 신학생을 돕는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 장학위원장으로 해마다 저소득층 고교생 및 대학생 3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안구 각막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LA 한인상공회의소 이사로도 활동하며 한인사회 경제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재외동포 권익신장과 동포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명예 박사학위를 받게 돼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 타인을 더 배려하고 더 겸손하게 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본사 대표실에서 열린 ‘미주조선일보LA 명사특강 시리즈’ 첫 번째 강사로 참석해 ‘더불어 사는 삶’을 주제로 강연을 펼쳐 본지 임직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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