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원동력은 선교사 때의 부르심과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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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원동력은 선교사 때의 부르심과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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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순복음교회의 진유철 담임목사는 선교사의 부르심을 기억하고 영성으로 사역한다고 밝혔다.

 

‘믿음의 일꾼과 건강한 사역지를 찾아서’ <1> 나성순복음교회 진유철 목사

 

군생활 중 주님 만나 파라과이 선교사로 

많은 원주민 사역자 배출 '감사하고 뿌듯' 

다양한 신앙서 출간 '연구하는 목회자' 

3월 50주년 이영훈 목사 집회 준비 한창   

 

1500명 나성순복음교회 성도를 이끄는 진유철 목사는 하나님의 강력한 부르심에 순종하는 선교사로 사역의 여정을 출발했다. 군 생활 중에 주님을 만나고 선교사로 부르심에 순종하여 20대 젊은 나이에 파라과이로 날아갔다. 주님 부르심에 순종하여 미지의 땅으로 갔지만, 현장 사역은 녹록치 않았다.


현지인 선교에 열중하는데 한인들이 찾아와 한인 목회를 요청했다. 선교사였던 그는 동포를 외면할 수 없어 델에스떼 교회를 개척했다. 그런데 파라과이 산업 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많은 사람이 파라과이로 몰려왔다. 교회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많은 젊은이가 교회를 통해 성장하며 사역자로 변신했다.


하나님께서 준비된 동역자도 보내 주셨다. 10대에 파라과이로 건너온 이민자로 신학교를 졸업한 김명희 자매를 만나 결혼했다. 언어, 문화 그리고 순복음 신학 수련으로 준비된 김명희 사모는 선교사로서 그가 갖고 있던 선교적 난제를 한꺼번에 해결해주었다. 그의 사역은 나날이 부흥과 성장을 거듭했다.


진 목사 부부는 얼마 전 브라질 사역자 세미나에서 건실한 목회자로 성장한 퓌델 목사를 만났던 감격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그가 선교사 시절 파라과이에서 양육했던 퓌델은 원시 인디언 출신이다. 부부는 퓌델에게 사랑으로 복음을 전하며 소위 ‘사람답게 사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무던히 애를 썼다. 인디언 원시 문화에 젖은 그를 문명화 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그 퓌델이 어엿한 목회자가 되어 자동차를 운전하며 나타난 것이었다. 너무 놀랐고 너무 좋았다. 현재 퓌델 목사는 인디언 교회를 목회하며 추장들을 선교한다. 퓌델 목사는 그 시절에 배출된 수많은 사역자 중에 하나다. 퓌델 목사 같은 분들이 남미 곳곳에서 목회자 혹은 선교사로 사역 중이다.


파라과이 사역이 한창일 때 조용기 목사로부터 갑자기 상파울루 순복음교회 담임을 명 받았다. 상파울루 순복음교회는 여러 문제로 어려웠고 수습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순종하며 갔지만, 상파울루 순복음교회 상황은 쉽지 않았다. 진 목사는 기도하며 전진했고, 주님은 기적으로 응답해 주셨다. 매주기적을 체험했다. 상파울루의 행복한 목회도 나성순복음교회로 이임하며 끝났다.


올해 17년째 목회하는 나성순복음교회는 올해가 뜻깊은 창립 50주년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3월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이영훈 목사를 초청하여 부흥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첫날(3월 3일) 저녁은 이영훈 목사를 강사로 “한미연합 기도회”로 모인다. 둘째날(3월 4일)은 “희년의 주님을 선포하라!”는 주제로 부흥회로 모인다.


진 목사는 순복음신학교, 리전트신학대학원, 베데스다신학대학원(M.Div)에서 수학했고, 휴스턴신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연구하는 목회자 진 목사는 지난 2015년에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소개하는 “성령의 터치하심(도서출판 바울)”을 출간했고, 2022년에는 팬데믹 시대와 그 이후를 살아갈 영적 지혜를 담은 “팬데믹, 노아에게 묻는다(기독교문서선교회)”를 출간했다.


진 목사는 선교사의 부르심을 기억하고 선교사의 영성으로 사역한다. 그는 다양한 집회와 부흥회를 인도해 왔지만, 선교사와 선교지를 섬기는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는다. 크고 작은 선교사 집회를 15차례 인도했다.


진 목사는 일상 목회에서 설렘, 긴장 그리고 두려움으로 파라과이에 첫발을 딛던 그 심정을 유지하려고 애를 쓴다. 그것이 자신과 교회 그리고 섬기는 기관과 시대가 사는 비결임을 믿기 때문이다.  


강태광 종교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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