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칼럼]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할렐루야!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먼저 뜻깊은 부활절을 맞아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생명, 능력, 사랑, 기쁨의 은혜와 축복이 독자 여러분의 삶, 가정, 학교와 직장, 사업 위에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천지만물이 창조되고 인류역사가 시작된 이후에 예수님의 부활 사건처럼 놀라운 일은 없습니다. ‘죽음이 끝, 마지막이다’라고 생각했던 모든 인간에게 죽음이 마지막이 아니라, 예수님 부활을 통해서 영원히 살 수 있다는 구원과 영생의 기쁜 소식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존재하는 많은 종교 집단 가운데 고등종교는 세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첫째는 윤리와 도덕입니다. 고등종교는 행위의 표준이 되는 윤리와 도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도덕성이 없는 집단은 사이비 종교단체로 규정됩니다. 둘째는 경전이 있습니다. 종교적 행위가 있고, 종교집단이 있어도 경전이 없으면 고등종교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내세관입니다. 고등종교는 죽음 후에 내세가 있다고 가르칩니다. 내세가 윤리와 도덕의 안전장치입니다. 죽음으로 끝나는 인생은 도덕적 삶을 보장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믿는 기독교 신앙은 내세에 대해서 인간의 죽음이 끝이 아니라 ‘다시 살아난다!’라는 부활이 있다는 진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다른 종교에는 부활절이 없습니다. 이 부활절 때문에 유대교와 기독교가 갈라졌습니다. 지금까지 유대인들은 안식일 토요일에 예배를 드렸지만 예수님이 부활하신 이날을 기념하여 기독교는 일요일을 주일로 지키는 것입니다. 천지만물 우주완성의 안식일은 죄와 함께 무덤 속에 끝이 났다, 그리고 이제는 죄와 죽음으로부터 구원 완성의 안식일 예수님의 부활로 말미암아 주일날을 기념하여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고 영생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므로 구원 축제, 영생의 축제가 주일 예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의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시작이고, 교회의 시작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기독교의 알파요 오메가입니다. 부활 신앙이 기독교 신앙의 처음과 나중이 되기 때문에 기독교 신앙의 기초입니다. 부활의 소망은 생명의 소식입니다. 그래서 온 세계의 모든 인류가 부활절을 지키고, 부활의 기쁨을 축하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기독교에는 훌륭한 신학도 있고 철학도 있습니다. 그리고 수준 높은 윤리와 도덕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부활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없다면 기독교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너희 믿음도 헛것”이라고 했습니다.
신앙생활에서 아는 것과 믿는 것은 다릅니다. 안다는 말은 이성으로 지식으로 이해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믿는다는 말은 그 말을 알뿐만 아니라 그 말이 그대로 이루어질 줄로 믿는다는 것입니다. 부활이란 말은 죽은 자를 살리시는 능력이란 뜻이고 그 능력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은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압니다. 그러나 부활이 현재 내게 이루어지는 것을 잘 믿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부활은 과거의 사건일 뿐입니다. 그러나 부활은 생명이요 능력이요 기적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가르치시고 네가 이것을 믿느냐? 부활을 믿는 믿음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부활 사건은 나와 관계가 있는 사건입니다. 나의 생명과 나의 죽음과 나의 삶과 관계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나의 죽음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나에게 새 생명을 주시고, 나에게 새로운 소망을 주시고 내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날은 가장 기쁜 날, 소망의 날입니다. 은혜의 날이며 축복의 날입니다. 가장 영광스러운 날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사시므로 이러한 축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