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당내 경선 TV토론 참가조건 미충족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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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23.07.23 11:17
한때 트럼프 행정부 2인자였지만
미지근한 캠페인으로 관심 못끌어
한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2인자였던 마이크 펜스<사진> 전 부통령이 공화당의 첫 대선 경선 토론에 참여하기 위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3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달 7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펜스 전 부통령이 아직 기부자 4만명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앞서 공화당전국위원회(RNC)는 8월 23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대선 경선 토론에 참여하려면 후보가 전국 단위 여론조사 3건(또는 전국 단위 2건+조기 경선주 여론조사 2건)에서 최소 1%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최소 4만명의 기부자를 확보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여론조사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기부자가 부족하다.
그는 최근 뉴햄프셔주의 한 행사에서도 참석자들에게 "훨씬 더 많이 기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지만 오늘 밤에는 단 1달러라도 도움이 된다. 오늘 자기 전에 인터넷에 접속해 1달러나 아무 금액이나 보내달라"고 말했다.
WP는 불과 2년 반 전에 행정부 2인자였던 펜스가 이렇게 호소해야 한다는 사실이 놀랍다면서 전통적이며 절제된 방식으로 캠페인을 하는 그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같은 선동가들이 주도하는 경선에서 관심을 끄는데 고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