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탕감? 소셜 넘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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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탕감? 소셜 넘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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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 사기 기승… 당국 주의 당부

비용 지불, 수수료 요청하면 의심

탕감 신청 10월 초부터 가능할듯



조 바이든 행정부가 24일 대학 학자금 대출을 최대 2만 달러 탕감해 주기로 발표한 가운데 사법당국은 학자금 대출 탕감 사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해(또는 2020년) 기준 연간 소득이 개인 12만 5000달러(부부 합산 25만 달러) 미만인 연방 학자금 대출자들의 미상환 부채 가운데 1만 달러 탕감을 받게 됐다. 연방 정부 장학금인 펠 그랜트(Pell Grant) 보조를 받은 이들의 융자 받은 대출금에 대해서는 최대 2만 달러까지 탕감이 이뤄진다.  


하지만, 학자금 대출을 탕감해 준다며 금전이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사법당국이 정부 기관을 사칭한 수상한 이메일이나 전화, 문자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미시간주 검찰청과 교육부가 제시한 학자금 대출 사기 방지 팁은 다음과 같다.


▲ 학자금 대출 탕감 지원을 위한 연방 정부(혹은 특정 회사)의 이메일이나 전화 또는 문자 메시지에 대해 개인 금융 정보를 제공하지 말 것.

▲ 학자금 대출 탕감 지원을 위한 비용 지불에 동의하지 말 것.

▲ 대출 탕감 수혜 기간이 임박했다는 말에 현혹되거나 서두르지 말 것.

▲ 신분 도용을 위해 요구하는 연방 학자금 아이디(FSA ID)를 누설하지 말 것.

▲ 개인 정보가 포함된 영수증 또는 문서(크레딧 신청서와 제안서, 은행 명세서 등)를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추후 파기할 것.

▲교육부는 대출 탕감 또는 상환 계획을 변경하기 위해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으므로 선불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모든 융자를 즉시 탕감해 준다는 회사를 경계할 것.

▲ 이메일 및 문자 메시지에서 문법 또는 철자 오류가 있는지 확인해 경각심을 가질 것. 


한편, 학자금 대출 탕감 신청은 10월 초부터 가능하다. 대출 탕감 신청 이후 약 4주에서 6주의 신청 처리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12월 31일 연방 학자금 융자 상환 유예가 종료되기 전에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11월 15일까지 신청하는 것이 좋다. 대출 탕감 신청은 12월 31일 만료 후에도 접수 가능하다. 


대출 탕감 신청 대상자는 홈페이지(StudentAid.gov)에 등록해 어플리케이션을 활성화시킨 후 이메일을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단, 모든 대상자가 신청서를 작성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소득 관련 정보를 이미 교육부에 제공한 20%(약 800만 명)의 채무자는 자동으로 탕감이 이뤄진다. 


피싱 사기를 당했을 경우 홈페이지(www.BBB.org/ScamTracker) 또는 https://reportfraud.ftc.gov에 신고하면 된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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