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공장 직원 약 100명 곰팡이균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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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공장 직원 약 100명 곰팡이균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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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주 에스커나바

보건당국 조사 중  


오대호 인근 소도시의 한 종이공장에서 100명에 달하는 직원이 곰팡이균에 감염되는 드문 사례가 발생, 보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11일 USA투데이·NBC방송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 북서부 에스커나바에 소재한 제지공장 '빌레루드(Billerud)’ 직원 90여 명이 전신성 진균 감염증 '블래스토마이코시스(Blastomycosis·분아균증)’ 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


지역 보건당국은 "지난 1월부터 빌레루드 직원 일부가 '비정형 폐렴' 증세를 나타냈다"며 "지난 2월 28일 첫 발병 보고를 받고 조사한 결과, 폐렴이 아닌 블래스토마이코시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7일까지 최소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른 7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일부는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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