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개교 51주년' 남가주 한국학원, 추억의 밤 행사 개최
남가주 한국학원에 재직한 교육감과 교장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남가주 한국학원
한국어 교육 전문기관인 남가주 한국학원(이사장 박성수, 교육감 전송옥)이 올해로 개교 51주년을 맞았다.
1972년 무궁화학원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남가주 한국학원은 한국어 교육을 통해 한국계 미국시민으로서 주류사회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한글 교육의 선구자적 역할을 돈독히 해왔다. 현재 학교법인 남가주한국학원으로 성장해 12개 지역 토요 한국학교를 설립, 1700여 명의 동포 2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 역사 풍습 등을 가르치고 있다. 졸업생은 10여 만명에 달한다.
남가주 한국학원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일 개교 이래 재직한 교육감과 교장들을 초대해 '추억의 만남을 위한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1976년에 5대 교장을 역임한 박영남 선생님과 1985년에 6대 교육감을 역임한 김기성 선생님을 비롯한 원로들, 그리고 박성수 이사장과 10개 지역 학교의 현직 교장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재직 시절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추억을 나눴다.
남가주 한국학원 관계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오늘날의 남가주한국학원를 만들기 위해 한글교육의 평준화, 고교학습 외국어로 인정받게끔 큰 노력을 해왔다"며 " 한국어 교육의 발전을 위해 언제나 앞장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가주한국학원은 내년 1월 13일부터 시작되는 새 학기 등록을 온라인으로 받고 있다.
▶문의 (323)937-2084
▶웹사이트 www.kiscla.org
주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