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440억달러 트위터 인수계약 파기
웹마스터
경제
2022.07.08 14:57
/ AP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사진>가 8일 440억달러 규모의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머스크는 이날 변호인단을 통해 트위터가 인수 계약 조건 중 가짜 계정과 스팸 계정 등 회사의 사업 실적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거절했다며 거래를 종료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AP·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머스크의 파기 선언은 인수 계약 체결 두 달여 만이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4월 말 440억 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하는 계약에 사인했다. 하지만, 5월 중순 트위터의 가짜 계정 현황을 문제 삼으며 돌연 계약을 보류하고 파기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트위터는 전체 계정에서 차지하는 가짜 계정 비율이 5% 미만이라는 입장이었으나 머스크는 이를 믿을 수 없다면서 입증 자료를 제시하라고 트위터를 압박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