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복 자신감 확인, S&P500 사상 최고
1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하면서 올 하반기 첫날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AP
다우지수 0.38%↑
제조업 지표도 양호
뉴욕증시는 주간 실업 지표 등이 개선됐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31.02포인트(0.38%) 오른 3만4633.53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44포인트(0.52%) 상승한 4319.9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42포인트(0.13%) 뛴 1만4522.3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35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은 주간 실업 지표와 제조업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경제 회복세에 대한 자신감이 재차 확인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주간 실업 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에도 1.46%에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국채금리가 낮은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면서 최근 들어 기술주와 성장주가 강세를 보여왔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지표에 따라 국채금리가 급반등할 경우를 주시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도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왔다.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0.6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IHS 마킷이 발표한 6월 제조업 PMI 확정치(계절조정치)는 62.1로 전월 확정치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업종별로 에너지 관련주가 2% 이상 오르면서 시장을 주도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플러스(+)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2% 이상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01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5달러를 넘어섰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