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CEO 연봉 중간값 1340만달러 달해
웹마스터
경제
2021.06.01 16:11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CEO들의 연봉은 줄기차게 오르고 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본사. /Activision
팬데믹 불구 5년 연속 올라
페이컴 CEO 2억1000만달러 챙겨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보수는 5년 연속 뛰어올랐다.
중대형 기업 중심인 S&P 500지수 소속 기업 CEO들의 지난해 보수는 5% 가량 올라 평균 1340만달러에 육박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1일 기업 정보 조사업체 MyLogIQ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S&P500지수에 편입된 기업 CEO의 보수 중간값은 134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조사대상 CEO 중에서 기업 인사관리업체인 페이컴의 채드 리치슨 CEO가 지난해 2억1113만달러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앞서 리치슨 CEO는 2019년에는 2114만달러로 10분의 1 수준의 보수를 받았다.
CEO 보수에는 연봉을 비롯해 스톡옵션 등이 포함됐다. 게임 제작업체인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로버트 코틱 CEO는 1억5461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한 리제네론의 레너드 슐라이퍼 CEO도 스톡옵션을 통해 1억3535만달러를 받아 1억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이어 헬스케어 업체 다비타의 하비에르 로드리게스 CEO와 제너럴 일렉트릭(GE)의 래리 컬프 CEO가 7300만달러대의 보수로 '톱5'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