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반체제 작가 Ai Weiwei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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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반체제 작가 Ai Weiwei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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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스커볼 문화센터가 유명 반체제 작가 아이 웨이웨이의 전시회를 준비 중이다. 전시회는 오는 15일부터 8월 1일까지 열린다. 


스커볼 문화센터 15일~8월 1일까지  

레고블록 이용해 유명인 초상화 전시


팬데믹으로 1년여 문을 닫았던 뮤지엄들이 속속 재개관하는 데 발맞춰  LA의 스커볼컬추럴센터(Skirball Cultural Center: 2701 N. Sepulveda Blvd.)도 세계적 명성의 중국계 반체제 작가 아이 웨이웨이(AiWeiwei)의 전시회를 마련, 눈길을 끈다. 


15일부터 열리는 이번 전시회(Ai Weiwei: Trace)에서 작가가 선보이는 작품은 장난감 레고(LEGO)블럭 수천개를 이용해 표현한 초상화. 아이 웨이웨이의 기발한 소재 선택과 거대한 스케일이 다시 한 번 빛을 내는 전시다. 


전시작에는 인권운동과 표현의 자유를 위해 투쟁해 온 83명의 얼굴이 섬세하게 수놓아져 있다. 작품의 주인공은 사우스아프리카의 넬슨 만델라 대통령,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에드워드 스노든 등 유명인을 포함 베트남의 노동인권운동가 도민한, 르완다의 저널리스트 아그네스 우위마나 느쿠시 등 평생 정의를 위해 몸바쳐 온 인사들이다. 또한 중국 공안에 잡혀 감옥에 투옥된 탈북인들의 얼굴도 전시돼 있다. 


건축가이자 조각가이며 인스털레이션과 페인팅, 영화, 사진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아티스트이며 큐레이터인 아이 웨이웨이는 독창성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티스트.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예술 컨설턴트로 '헤르초크 & 드 뫼롱'과 협업, 베이징국립경기장을 설계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정부의 인권탄압과 사회문제를 고발하는 작업으로 당국으로부터 심한 규제와 탄압을 받아왔다.  


아이러니 하게도 그가 장난감 소재 아이디어를 얻은 것은 자택연금 당시. 종일 아들과 지내던 그는 레고블록을 함께 가지고 놀며 이 장난감의 유동성에 '눈이 번쩍 띄였다'고 밝힌 바 있다. 

전시는 8월 1일까지 계속된다. 입장료는 일반 12달러. 시니어와 12세 이상 학생 9달러, 2~12세 7달러. 뮤지엄 멤버와 2세 미만은 무료다. 위생수칙 준수를 위해 입장객 수의 제한이 있으며 입장권은 인터넷으로 예매해야 한다. 전시회 관련은 홈페이지(skirball.org)를 참고하면 된다.  


유이나  문화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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