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News] 오르캠(OrCam), IT기술로 만든 시각보조기기
이스라엘 기업 오르캠이 만든 OrCam MyEye 2.0.(작은 사진) 제15회 한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에서 주목받은 OrCam MyEye 2.0. /OrCam
2019년 타임즈 선정 100대 발명품
제15회 한국 보조공학기기박람회에서 주목
이스라엘 오르캠 테크놀로지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AI시각보조기기 ‘OrCam MyEye 2.0’을 미국에 공개했다.
오르캠은 모바일아이(Mobileye)의 창업자이자 자율주행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암논 샤슈아 히브리대 교수, 그리고 지브 아비람이 공동 창업한 AI 시각 기술 전문회사 오르캠 테크놀로지의 핵심 제품이다.
오르캠 미국지사 김창수 대표의 미국시장 진출 각오는 남다르다. 김 대표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시각보조기기를 통해 시각장애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오르캠은 2020년 5월 제15회 한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에서 AI 시각보조기기 OrCam MyEye 2.0을 공개해 이름을 날렸으며 2019년 타임지가 선정한 100대 발명품에도 선정돼 많은 사람의 이목이 집중됐다.
AI기반의 MyEye 2.0은 ‘보기’에 초점을 맞춘 시각보조기기이다. 안경에 탈부착하여 착용자의 홍채와 시선을 인식해 보고자 하는 부분을 추적해 인쇄된 글자 또는 사람 얼굴을 알려준다. 또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OrCam MyEye 2.0은 손가락 크기에 22.5g에 불과해 휴대가 매우 편리하다. 주요 기능은 ▶글자 읽기 ▶얼굴 인식 ▶물체 및 바코드 인식 ▶지폐와 색상 인식으로 해당 기기의 카메라가 촬영한 이미지를 분석해 음성으로 알려준다.
현재 48개 국가에서 25개의 언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한글과 영어도 포함된다. 아울러 인터넷, 블루투스, 셀룰러 연결 없이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간편함과 해킹 등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사전에 막았다는 평이다.
OrCam MyEye 2.0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먼저 전원을 켜고 실행 버튼을 누르면 붉은색 사각형의 레이저가 나온다. 읽고자 하는 지면을 레이더 안에 담고 기다리면 AI가 인식해 해당 내용을 소리로 들려준다.
OrCam MyEye 2.0의 가격은 4500달러이며 6개월 무이자 특별할부 파이낸셜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의 (213) 446-5580
최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