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대졸자 평균초봉 3만50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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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1.06.15 15:00
남성 초봉의 81% 불과
학자금 융자빚은 남성보다↑
대학을 갓 졸업한 여성들의 임금수준이 남성의 81%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에 학자금 융자빚은 여성들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권익옹호 단체인 AAUW에 따르면 여성 대졸자들의 평균 초봉은 연 3만5338달러로 남성(4만3500달러)의 81% 수준이다. 반면에 여성 대졸자의 평균 학자금 융자빚은 1인당 3만1276달러로 남성(2만9720달러)보다 1556달러 높다.
결국 여성 대졸자들이 남성보다 생활고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여성 대졸자들은 대학을 졸업한지 1년이 지난 후 렌트비로 월 평균 920달러를 지출하며, 자동차 페이먼트로 월 평균 396달러, 최소 1명의 아이를 둔 경우 차일드케어 비용으로 월 평균 520달러, 학자금 융자 상환에 월 평균 307달러를 각각 쓴다. 세전소득이 3000달러도 채 되지 않는 월급의 3분의2 이상을 네 가지 비용 조달에 쓰는 셈이다.
여성 대졸자들의 학자금 융자빚 규모를 인종별로 보면 백인 3만3851달러, 아시안 2만7605달러, 흑인 4만1466달러, 히스패닉 2만932달러로 흑인이 가장 많고, 아시안이 가장 적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