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오너 1410만명, 좋은 조건 불구 재융자 관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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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오너 1410만명, 좋은 조건 불구 재융자 관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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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융자 하면 일인당 286달러 절약

지난 1년간 1070만명은 재융자

유색인종 홈오너 관심 덜해


30년 고정 모기지금리가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홈오너들은 재융자(refinance)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 데이터 분석업체 ‘블랙 나이트(Black Knight)’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주택소유주 1070만명은 더 낮은 이자율로 재융자를 했다. 그러나 이보다 많은 1410만명은 돈을 절약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기간 재융자를 선택하지 않았다. 


이들 1410만명은 현재 30년 상환 모기지를 가지고 있으며, FICO 크레딧점수 720점 이상, 최소 20%의 홈에퀴티를 보유하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재융자를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융자업계는 이들 1410만명이 현 이자율로 재융자를 할 경우 가구 당 월 평균 286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도 홈오너 2270만명은 현재 보유한 이자율이 현 수준보다 최소 0.75%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1410만명보다 크레딧점수가 낮아 최고의 조건으로는 재융자를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블랙 나이트는 전했다. 


국책 모기지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해 재융자를 한 홈오너들은 일인당 연 평균 2800달러를 절약했으며, 재융자를 하면서 이자율을 최소 1%포인트 낮춘 것으로 드러났다. 인종 별로 볼때 흑인과 라티노 홈오너들은 백인보다 재융자를 할 가능성이 낮다고 프레디맥은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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