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성 폭행 60대 증오범죄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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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1.07.28 13:40
샌타모니카 경찰 SNS
샌타모니카서 인종차별적 폭언
샌타모니카에서 한인 여성을 폭행한 뒤 지갑을 빼앗은 60대 남성이 체포됐다. 용의자에게는 2급 강도와 살상무기를 이용한 폭행 외에 증오범죄 혐의도 추가됐다.
LA카운티 조지 개스콘 검사장은 27일 “지난 23일 샌타모니카 경찰에 체포된 멜빈 테일러(65·사진)는 한인 여성의 지갑을 강탈하는 과정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인종차별적인 폭언을 퍼부었다”며 “한 사람을 향한 혐오는 모두를 향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우리 공동체에서 증오범죄는 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FOX11 등의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스트릿 파킹을 위해 차를 세우던 중 용의자가 다가와 인종을 묻고 주차 요금을 자신에게 내라고 요구한 뒤 갑자기 폭행을 시작했다. 또 경찰에 신고하려는 여성의 휴대폰을 빼앗아 바닥에 내던지는 등 횡포를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백종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