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떼에 50방 쏘인 남성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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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떼에 50방 쏘인 남성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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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3마리 중 2마리는 폐사 

 

집 뒷마당에서 벌떼의 공격을 받은 다이아몬드바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함께 있던 애완견 2마리는 폐사했다.


26일 abc7 뉴스에 따르면 밥 라모스라는 남성은 지난 주말 오후 뒤뜰에서 키우던 개 3마리가 수 천 마리의 벌떼로부터 공격받는 장면을 목격하고 이들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그러나 무차별 공격은 멈추지 않았고, 911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면할 수 있었다.


라모스는 50방 이상 벌에 쏘여 응급실에서 치료받은 뒤 회복 중이다. 같이 공격받은 애완견은 3마리 중 1마리만 살아남았고, 몸집이 작은 2마리는 버텨내지 못했다. 라모스는 “나는 베트남 전쟁에도 다녀왔고, LAPD로도 27년간 근무했다. 하지만 그런 공포는 처음이었다. 그 날은 정말로 죽음을 보았다”며 끔찍한 순간을 떠올렸다.


전문가들은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벌들도 공격성을 띄게 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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