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고서 대기, 델타변이도 주시
이번주(2~6일) 뉴욕증시는 조기 긴축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AP
뉴욕증시 주간전망
차익실현 압박에 하락 압력
이번 주(2일~6일) 뉴욕증시는 7월 고용 보고서를 대기하면서도 차익 실현압박에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으나 29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고점 부담은 높아진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2분기 성장률과 실적이 고점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는데다 코로나 델타변이가 미국 내에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여름 후반까지 일단 고용지표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나서려면 고용과 물가 목표치에서 상당한 진전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이미 두 부분에서 진전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지만, 고용은 상대적으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판단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선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에 나서기 전에 강한 고용 보고서를 보길 원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주 발표되는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다면 다시 조기 긴축우려가 고개를 들어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가 78만8000명으로 전달 기록한 85만 명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5.7%로 전달의 5.9%에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대비 3.9% 올라 전달 상승률 3.58%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