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NASA 달탐사 계약 머스크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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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1.08.01 17:20
회계감사원, 베이조스 항의 일축
연방회계감사원(GAO)이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계약이 부당하다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항의를 기각하면서 NASA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달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앞서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은 NASA가 지난 4월 달착륙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에 참가할 달 착륙선 사업자로 일론 머스크가 세운 스페이스X를 선정하자 계약 후보였던 방산업체 다이네틱스와 함께 단일 계약과 스페이스X의 부당 이익을 문제 삼으며 GAO에 항의 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GAO는 이날 입장을 내고 "NASA가 스페이스X와 부당하게 단일 계약을 체결했다는 항의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결정이 발표된 뒤 블루오리진은 "NASA의 결정은 근본적인 문제가 있으며 GAO 측에서는 제한된 권한으로 이를 해결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사업자 두 곳과 계약하는 것이 올바른 해결책이라고 생각해 이를 지속해서 밀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베이조스는 우주 관광에 성공한 뒤 지난 26일 NASA에 블루오리진과 계약시 20억달러를 제공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