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칼럼] 직장인에 꼭 필요한 은퇴플랜, 401(k)
미국 내 많은 기업들이 401(k)를 복리후생 패키지의 일부로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는 근로자와 기업주 모두가 은퇴연금에 돈을 넣을 때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업주가 401(k)을 제공하려면 특정 규칙을 따라야 하며, 노동부의 일부인 DOL(U.S. Department of Labor)은 이러한 계획을 규제하고 운영규정을 명시하고 있다.
◇401(k) 플랜이란?
401(k)는 급여공제를 통해 개인이 직장인 은퇴플랜에 저축하는 특수계정 유형이다. 401(k)에 있는 자금은 주식, 채권 또는 기타 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인출할 때까지 시세차익, 배당금, 이자 등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401(k)에 넣는 금액과 자라나는 이자 부분에 세금을 내지 않고 증식시키는 혜택이 있다. 즉, 세금연기로 돈을 빼기 전까지는 소득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단, 어느 때라도 인출시엔 금액에 해당하는 미뤄진 세금을 내야하고, 59.5세 이전일 경우는 10% 조기인출 페널티까지 부과된다.
◇세금공제 가능한 납부금액
401(k) 계정에 투자할 수 있는 최대금액은 계획, 급여 및 정부 지침에 따라 달라진다. 이 한도는 2021년 기준 일년에 개인 1만9500달러 이며 50세 이상의 경우 2만6500달러 이다.
◇Roth 401(k)
기업주들은 401(k)와 함께 Roth 401(k)를 제공할 수 있다. Roth 401(k)는 넣는 금액에 세금공제를 얻지 못한다. 하지만 401(k)와 동일하게 투자되는 기간 동안 모든 펀드는 비과세로 증식한다. Roth 401(k)에서 제일 큰 혜택은 모든 인출액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는다는 점이다. 트래디셔널 401(k)와 다른 점이 이 부분이며, 일년에 넣을 수 있는 금액 제한선은 모두 동일하다.
◇고용주 기여금(납부금)
많은 고용주가 401(k)에 돈을 넣어주는 것을 기여금이라고 한다. 고용주 기여에는 매칭, 비선택적 기여, 이익분배의 세 가지 주요 유형이 있고 고용주 부담금은 항상 세전 금액이기 때문에 돈을 인출할 때 세금이 부과된다.
◇베스팅 스케쥴
개인이 넣은 금액은 온전히 개인에게 귀속되어 있지만 고용주가 납부한 매칭, 비선택적 기여금, 이익분배금 등은 기업이 정한 일정기간을 지나야 전체 금액이 개인에게 귀속되도록 정하는 플랜 규정이다. 이 규정은 기업이 자체적으로 플랜을 계획할 때 정할 수 있다.
◇비차별 규칙
고용주는 자신이나 고액 연봉을 받는 직원들에게만 혜택을 주기 위해 401(k) 계획을 세울 수 없다. 기업은 이 규칙을 충족하기 위해 매년 테스트를 거쳐야 하는데, 이 테스트 과정을 피할 수 있는 Safe Harbor(세이프 하버 401(k))를 운영하게 되면 어려운 테스트를 피할 수 있다.
◇투자 선택
대부분의 401(k)는 최소 세 가지 투자 옵션을 제공한다. 401(k)에서 제공하는 가장 일반적인 투자 유형은 뮤추얼 펀드이다. 플랜마다 특정 뮤추얼 펀드와 같은 디폴트 옵션을 설정하는 경우가 있고, 대부분의 플랜은 미래의 특정 연도를 기준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특정 연도와 일치하는 목표일 펀드(Target-Date Fund)를 제공한다. 이런 것은 신규 투자자에게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401(k)에서는 모형 포트폴리오도 제공한다. 설문지를 작성한 후 옵션을 추천해 주기도 하고 플랜 어드바이저 회사가 별도로 정기적인 플랜 교육을 시행한다. 현명한 투자자가 아니거나 재정플래너에게 조언을 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목표날짜 펀드나 모델 포트폴리오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디폴트 옵션은 실수 없는 투자 방법이라고 불린다.
문의 (213) 663-3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