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스스로 학습해 3마일 달리기 성공
웹마스터
경제
2021.08.09 12:59
두발로 달리는 로봇 '캐시. /오리건 주립대
오리건 주립대 개발, 세계 최초
미국에서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로봇이 균형감각을 유지하며 두발로 뛰는 방법을 스스로 습득해 거친 들판을 달리는 데 성공했다.
8일 뉴욕포스트와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오리건 주립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이족 보행로봇 '캐시(Cassie)'가 최근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을 통해 자갈길과 인도, 들판 등 3마일 거리를 53분 만에 완주했다.
머신러닝은 사람이 학습하듯 입력된 데이터들을 이용해 스스로 배우는 인공지능 기술로, 캐시는 이 기술을 이용한 첫 2족 보행 로봇으로 기록됐다. 이번 실험은 로봇이 인간과 비슷한 두 다리를 사용해 여러 야외 지형을 안정적이고, 다양한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큰 학문적 성과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