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매매시 에이전트가 필요한 이유들 

집을 사고 팔때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에이전트를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어떤 에이전트를 만나느냐에 따라 만족스럽게 거래가 성사될 수도, 아니면 그 반대의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일부 바이어나 홈오너는 혼자서 모든 일을 다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뒤늦게 에이전트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곤 한다. 부동산 거래를 진행할 때 왜 에이전트가 필요한지 알아본다.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다

일반인들은 수많은 부동산 전문용어를 알지 못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에이전트와 함께 일해야 한다. 또한 집을 사는 과정에서 여러 종류의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데 대부분 에이전트는 바이어나 셀러가 이런 서류를 작성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강력한 서칭 파워를 가지고 있다

일반인들도 인터넷을 통해 거의 모든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해 홈리스팅도 언제든지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일반인보다 ‘더 많은’ 리스팅을 액세스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매물로 나온 집이라고 해도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지 않는 집도 있기 때문이다. 에이전트를 잘 만나면 이런 ‘숨어있는 보석’ 같은 집을 찾아줄 수 있다. 

◇협상 기술이 있다

집을 사고 팔 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협상(negotiations)’이다.  요즘처럼 뜨거운 시장에서 유리한 딜을 끌어내기 위한 바이어-셀러 간의 신경전은 상상울 초월한다. 능력있는 에이전트가 필요한 이유이다. 돈을 얼마나 절약하느냐만 중요한 이슈가 아니다. 에이전트는 주택구입 계약서 작성, 홈인스펙션 진행, 각종 컨틴전시 첨부 등 여러 분야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 

◇휴먼 커넥션을 갖추고 있다

에이전트가 만물박사는 아니지만 집을 사거나 파는 과정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과 커넥션을 만드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삼는다. 모기지 브로커, 부동산법 전문 변호사, 홈인스펙터, 홈스테이저,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 다양한 전문인들이 에이전트의 네트워크 안에 포진해 있다.

◇부모·데이터 분석가·치료사 역할을 모두 한다

부동산 에이전트는 세일즈가 본업이지만 커미션을 벌기위해 많은 일을 한다. 많은 시간을 운전하고 다니며, 고객에게 리스팅을 하나라도 더 보여주기 위해 애를 쓴다. 셀러가 내놓은 집을 팔기위해 마케팅을 비용을 본인 주머니에서 지출하기까지 한다. 바이어가 오퍼를 제출하고 난 뒤 마음이 불편할 때 옆에서 위로해주는 역할도 에이전트의 몫이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