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SB 인근서 '광란의 파티'… 23명 체포, 150장 티켓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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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SB 인근서 '광란의 파티'… 23명 체포, 150장 티켓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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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델토피아 파티장에서 구급대원들이 부상당한 사람을 들것으로 옮기는 모습. /샌타바버라 카운티 셰리프국 



대규모 파티 '델토피아'

각종 불법행위 난무 


지난 주말 UC샌타바버라(UCSB) 인근 해변가에서 열린 대규모 해변 파티장에서 각종 불법행위로 젊은이들이 무더기로 체포되는 등 이벤트가 불상사로 얼룩졌다.


11일 샌타바버라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8~9일 밤 UCSB 캠퍼스 근처 이슬라비스타 해변에서 '델토피아(Deltopia)' 파티가 열렸다. 델토피아는 UCSB의 봄방학 시즌에 맞춰 열리는 연례행사로 대학생들 뿐만 아니라 졸업을 앞둔 고교생, 타지역 주민 등 약 2만명이 참가한다. 술에 취한 참가자들이 주변 공공기물을 파손하거나 폭동을 일으키는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아 일명 '광란의 파티'로 악명이 높다.


경찰은 파티장에서 23명을 각종 불법행위 혐의로 체포하고, 모두 150장의 티켓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대비 각각 400%, 500% 증가한 수치이다. 지역주민들은 "지난해보다 눈에 띌 정도로 참가자가 많았고, 특히 토요일 밤에 인파가 몰렸다"고 전했다.


레이첼 지크 샌타바버라 셰리프국 대변인은 "통상적으로 델토피아에는 이 지역 학생들이 대거 참가하는데 올해는 참가자 대부분이 외지인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보다 응급처치를 원하는 긴급전화가 증가했다"며 "주로 급성 알코올 중독과 관련된 환자들이었다"고 말했다. 


주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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