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프리웨이서 과속 음주운전…10살 아이 사망
뉴욕주 경찰 트위터 캡처
주말 사건사고
29세 운전자 콘크리트 벽에 충돌
동승자 3명도 중상 입고 병원행
이스트 LA 지역에서 음주 과속 차량의 추돌 사고로 차 안에 있던 10세 소년이 사망했다.
가주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15일 새벽 2시 20분께 5번 프리웨이 인디애나 스트릿 부근을 달리던 2004년형 혼다 어코드를 몰던 29세 여성 운전자가 커브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콘크리트 벽에 추돌했다.
이 사고로 차 안에 있던 4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USC메디칼 센터로 옮겨졌으나, 10세 소년은 끝내 사망했고 나머지 3명도 중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사고의 원인으로 과속과 음주를 의심하고 있으며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뉴욕서 57명 탄 버스 전복
나이아가라 폭포 가던 중
뉴욕주(州)를 지나는 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 한 대가 전복돼 50명 이상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14일 AP 통신에 따르면 사고 버스는 뉴욕주 도시 시러큐스에서 서쪽으로 25마일 떨어진 마을인 위즈포트 인근 고속도로를 지나다가 전복됐다. 사고 버스는 뉴욕주 피쉬킬 지역에서 출발해 나이아가라 폭포를 향하던 길이었다.
경찰은 버스에 57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승객에는 어린이들도 포함돼 있다. 뉴욕주 경찰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에는 사고 버스가 도로에서 몇 미터 떨어진 잔디밭에 옆으로 넘어져 있었다.
버스 천장은 구겨진 상태였고, 버스 주변에는 승객들의 물품들이 흩어져 있었다.
운전사를 포함해 27명 정도가 오번 커뮤니티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이 가운데 3명이 외상 치료 특수장비를 갖춘 업스테이트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업스테이트 대학병원 측은 버스 전복 사고와 관련해 25명의 환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20대女 화상회의 중 총격 사망
화면에 아이 모습, 굉음도 들려
20대 여성이 화상 회의 도중 아기가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NBC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 한 아파트에서 샤마야 린(21)씨가 업무 관련 화상 회의 도중 아들로 추정되는 아기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집에 있던 유아가 ‘장전된 권총’을 발견해 린씨의 머리를 쐈고, 린씨가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영상회의 참석자는 모니터 상에서 사고 현장에 아기의 모습을 봤다고 증언했다. 린씨가 뒤로 넘어지기 직전 굉음이 들렸다고도 했다.
다섯살 총에 세살 아기 사망
아동 실수총격 올해만 239건
미네소타주(州)에서 다섯 살 소년이 실수로 총을 쏴 세 살 소녀가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14일 지역 언론에 따르면 전날 새벽 미네소타주 카스카운티 베나의 한 주택에서 5세 남아가 실수로 쏜 총에 3세 여아가 맞았다. 여아는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두 아이 관계는 공개되지 않았다. 남아가 총을 손에 넣은 경위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수사가 진행 중이며 부검은 진행될 예정이다.
총기규제 단체 '에브리타운 포 건 세이프티'에 따르면 미국에서 아동이 실수로 총을 쏜 사고가 올해에만 최소 239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94명이 숨지고 157명이 다쳤다.
정리=백종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