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여전히 오르고, 에퀴티 두둑이 쌓여"
지금 집 팔아야 하는 이유들
많은 홈오너들이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집을 팔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올 봄은 예년과는 사정이 다르다. 고정 모기지금리는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으며, 매물이 부족하긴 하지만 강력한 셀러스 마켓이 끝났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 때문에 많은 홈오너들은 집을 선뜻 매물로 내놓지 않고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 지금 집을 팔아야 하는 몇 가지 이유를 살펴본다.
◇지금도 집값은 오른다
2022년 6월 전국 중간 주택가격은 역대 최고치인 45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월 중간 리스팅가격은 40만6000달러에 바닥을 찍은 후 3월ㅇ는 42만4000달러로 상승했다. 지난 2월 현재 중간 리스팅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6.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홈에퀴티, 역대 최고수준
한 조사에 의하면 미국 내 홈오너들이 보유한 에퀴티는 지난 수년간 평균 70% 정도 상승했다. 이는 40년 만에 최고수준이다. 집을 팔아 짭짤한 이익을 챙긴 후 다른 집을 현찰로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매물
한 주택시장 전문가는 “현재 전국의 주택매물은 팬데믹 전의 50%에 불과하다”며 “더 많은 홈오너들이 소유한 집에 더 오래 살고 있으며, 그중 다운사이징을 연기한 베이비부머가 많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홈바이어들의 초이스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지금 셀러가 잘 관리해온 집을 리스팅 한다면 큰 관심을 끌 가능성이 높다.
◇다양한 판매방법
과거와는 달리 홈오너는 집을 팔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가지고 있다. 운이 따라주면 현찰로 주택을 매입하는 ‘아이바이어(iBuyer)’로부터 인스턴트 오퍼를 받을 수도 있다.
◇따뜻해지는 날씨도 우군
모기지금리 수준과는 관계없이 날씨가 따뜻해지면 홈쇼핑을 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부동산 전문사이트 ‘리얼터 닷컴’은 4월 셋째주가 올 한해동안 집을 팔기 가장 좋은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