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50% "미국 침략 당하면 외국으로 도망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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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50% "미국 침략 당하면 외국으로 도망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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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성향 학생 72% "총 들고 싸운다"

민주당 지지자는 27%만 "나라 지킨다"

73%, 부통령이 상원의장 겸직 몰라


미국 대학생들의 ‘정치·역사·정부 상식’이 형편 없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대학이 학생들에게 미국역사와 정부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단체인 ACTA가 칼리지 펄스(College Purse)를 통해 전국의 대학생 3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0%는 연방 상·하원의원 임기가 몇 년인지 모르며, 63%는 연방대법원장이 누구인지 모른다고 대답했다. 또한 65%는 연방 하원의원장의 이름을 모르며, 73%는 부통령이 필요할 때 연방상원의장 역할을 수행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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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폴라이코프 ACTA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로 미국 대학생들이 미국의 역사와 핵심 원칙가치에 대한 무관심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대학들이 학생들에게 미국 역사, 정치, 정부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문조사 결과 대학생의 68%는 연방의회가 전쟁을 선포하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으며 68%는 미국 헌법이 몇 년에 만들어졌는지(1787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89%는 아마존 창업자가 제프 베이조스라고 정확하게 답변했으며, 33%는 연방대법관은 법에 의해 9명이어야 한다고 잘못 알고 있었다. 


만약 전쟁이 발발해 미국이 외국군대에 의해 침략당할 경우 50%는 “외국으로 도주할 것”이라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공화당 성향의 대학생 중 72%가 미국이 침략당할 경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겠다고 했지만 민주당 성향의 학생들은 29%만 미국에 남아 싸우겠다고 말해 정치성향에 따라 대조를 보였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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