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계, 미국 정계서 '막강파워'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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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07.16 13:58
15일 밀워키에서 개막한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J.D. 밴스(오른쪽) 부통령 후보와 부인 우샤 밴스. /AP
밴스 부인도 인도계 엘리트
라마스와미·헤일리·해리스도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선출된 J.D. 밴스 연방상원의원(39)의 부인 우샤 밴스(38)가 인도계로 확인되면서 미국에서 인도계의 영향력에 새삼 관심이 쏠린다.
미국에서 인도계는 인구수로도 크게 늘었을 뿐 아니라 정계와 재계 등 주요 분야에서 요직을 차지하며 미국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핵심 집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16일 언론에 따르면 J.D. 밴스 부통령 후보의 부인 우샤 밴스는 인도계 이민자의 딸로 예일대를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한 뒤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을 돕는 재판연구원으로 일했으며 최근까지 대형 로펌 '멍거톨슨앤올슨' 소속 변호사로 활동했다. 밴스 의원은 예일대 로스쿨에서 만나 연을 맺은 이후 아내가 자신의 가장 큰 조력자 역할을 해왔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지막까지 경쟁하며 당내 '반트럼프 진영'의 상징적 존재가 된 니키 헤일리(52) 전 유엔 대사와, 경선 초기에 중도에 하차한 기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38)도 모두 인도계다. 민주당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2인자인 카멀라 해리스(59) 부통령도 인도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