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7000만가구, 작년 연방소득세 한푼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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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1.08.19 16:06
조세정책센터 보고서 발표
비부담자 2019년보다 41% 증가
팬데믹 여파로 지난해 미국에서 1억700만 가구가 연방소득세를 전혀 부담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CNBC는 18일 싱크탱크인 조세정책센터(TPC)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연방소득세를 부담하지 않은 가구는 전년보다 40.7% 늘어 전체 납세대상자의 61%에 달했다. 한해 전인 2019년에는 연방소득세 면제 가구가 7600만 가구로 전체 납세대상의 약 44% 수준이었다. 연방소득세는 국세청(IRS)이 개인과 기업의 연간 급여소득이나 자본소득 등에 매년 부과하는 세금이다.
보고서를 낸 TPC는 코로나19에 따른 실업률 증가와 코로나19 충격 완화를 위한 다양한 세금공제 혜택 등을 비부담 가구의 급증 배경으로 꼽았다. 많은 가구가 연방소득세 납부 대상에서 빠지면서 지난해 상위 20% 납세자가 부담한 연방소득세는 전체의 78%를 차지, 2019년의 68%보다 부담비율이 상승했다.
TPC는 올해는 연방소득세를 내지 않는 납세자 비율이 57%로 낮아지고 2022년에는 42%로 추가 하락할 것이라면서 코로나19로 올랐던 실업률 개선 등을 원인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