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크나베 공원 ‘반아시아 혐오 중단’ 대형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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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1.08.17 11:10
LA카운티는 13일 세리토스 시의 돈 크나베 공원(Don Knabe Park)에서 100피트 높이의 반아시아 증오범죄 벽화를 공개했다. 이 장소는 지난 6월 필리핀계 노인 부부가 백인 남성으로부터 공격받은 증오 범죄 현장으로 6개의 카툰과 ‘함께라면 우린 더 강해진다(Together We Are Stronger. STOP ANTI-ASIAN HATE)’는 메시지가 담긴 대형 글귀가 적혀있다. 벽화 공개 현장에 참석한 제니스 한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트위터를 통해 “이 벽화가 지역사회에 증오 대신 사랑을 가져다주기를 바란다”며, “아시아계 미국인 사회가 경험하는 차별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고 전했다. 아시아계 미국인 아티스트 마리 나오미(MariNaomi)가 그린 벽화는 2년 간 돈 크나베 공원에 전시될 예정이다. 아시아계에 대한 편견을 담은 벽화는 샌 가브리엘 밸리 3곳에도 공개돼 아시안 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LA36 트위터
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