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스탬프 월 121달러→157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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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1.08.16 14:53
역대 최대폭 30% 인상
바이든 정부가 저소득층을 위한 식료비 지원 프로그램인 SNAP(푸드스탬프) 지급액을 역대 최고치인 30% 인상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1인당 월평균 지원 금액은 121달러에서 157.24달러가 된다.
톰 빌색 농무부 장관은 16일 “미국 인구의 12%인 약 4200만 명이 늘어난 혜택을 받게 됐으며 이로 인해 연간 200억 달러의 추가 예산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이를 포함해 매년 790억 달러의 예산이 빈곤층 보호에 영구적으로 쓰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그동안 푸드스탬프 수혜자들의 75% 가량은 매월 15일 이전에 지원 금액을 모두 소진하는 바람에 저소득층 자녀들의 영양실조가 우려되는 사회 현상으로 대두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정부는 4인 가족 기준으로 최소한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빵, 치즈, 고기, 우유, 과일, 채소 등 58개 품목 가격을 추적해 알뜰식단계획(Thrifty Food Plan)을 변경했고, 영양증진과 건강강화를 위한 푸드스탬프 지원금 기준액도 상향조정했다.
이번 인상은 바이든 행정부의 사회안전망 강화 노력의 일환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빈곤층이 증가하면서 시행을 앞당기게 된 것이다.
백종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