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테이퍼링 11월에 시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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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테이퍼링 11월에 시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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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내년 중반에 종료 검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은 경제회복이 계속된다면 3개월 뒤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하기로 합의하는데 근접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보도했다.


연준은 코로나19 사태 후 경기 부양을 지원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고, 매달 1200억달러 상당의 국채와 주택 저당증권(MBS)을 매입하고 있다.


이러한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이른바 '테이퍼링'을 연내 시작할 수 있다고 신문은 내다봤다. 최근 두달 연속 고용지표가 예상 이상으로 잘 나오면서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 계획을 공표하고, 이르면 11월 FOMC에서 테이퍼링에 실제로 착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WSJ는 전했다.


일부 인사들은 테이퍼링 절차를 내년 중반까지 모두 마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말 또는 내년 초 시작에 무게가 실렸던 테이퍼링 일정을 앞당기자는 논의는 연준이 지난해 말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평균 2%의 물가상승률과 최대 고용이라는 목표치를 향한 "상당한 추가진전"을 거의 달성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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