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바이든 후보사퇴 내홍' 중대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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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바이든 후보사퇴 내홍' 중대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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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원의원들 대책모임

바이든 "단합해야" 압박 강화


조 바이든<사진> 대통령의 대선후보직 사퇴 여부를 둘러싼 미국 민주당의 내홍이 9일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민주당 안팎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고 바이든 대통령측은 완주의지를 강조하는 가운데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이날 오전 TV 토론 이후 첫 의원총회를 가졌고, 상원 의원들도 오찬 모임을 갖고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숙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대선 완주의지를 강조하고 자신에 대한후보직 사퇴 요구가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만 이롭게 한다면서 중단할 것을 엄중 경고했으나 지난달 말 대선 후보 첫 TV토론 이후 깊어진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우려와 회의론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다만 비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불출마 필요성을 거론했던 일부 하원의원이 입장을 바꾸는 등 '후보 사퇴론의 진앙'격인 하원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표명이 잇따르면서 후보직 사퇴 요구의 확산세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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