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불구 401(k) 밸런스 계속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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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불구 401(k) 밸런스 계속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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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밸런스 13만달러, 역대 최고

근로자들 1인당 평균 9.3% 투자



팬데믹 사태와 지속적인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직장인 은퇴연금계좌인 401(k) 밸런스는 거침없이 오르고 있다.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말 현재 피델리티 401(k) 계좌를 보유한 근로자들의 평균 어카운트 밸런스는 12만9300달러로 작년 2분기보다 밸런스 규모가 24%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기록됐다. 밸런스는 상승했지만 401(k) 융자 규모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이 본격화될 무렵 근로자들의 401(k) 밸런스는 1년 전보다 19% 줄어든 9만1400달러로 조사됐다. 이처럼 밸런스가 크게 늘어난 것은 2020년 1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주식시장 상승세가 이유라는 분석이다. 


401(k) 플랜 보유자들은 월수입에서 평균 9.3%를 어카운트에 투자한다고 피델리티는 덧붙였다. 

24세 이하 Z세대(Generation Z)의 54%, 25~40세 밀레니얼 세대의 43%는 지난 1년동안 401(k) 투자를 늘렸다고 밝혔다. 


반면 전체 401(k) 보유자의 7%만 같은기간 투자규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후 고용상태를 유지한 근로자들의 재정은 더욱 튼튼해졌지만, 아직도 수백만명이 실직자로 생활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지난 2분기 말 피델리티 개인 은퇴연금계좌(IRA) 평균 밸런스는 13만4900달러를 기록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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