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상반기 글로벌 TV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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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상반기 글로벌 TV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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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점유율 50% 달해

삼성, 16년 연속 1위 유력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중국업체들을 제치고 50%(매출액 기준)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2분기 판매량이 1분기보다 다소 줄었으나 상반기 전체로는 코로나 이전 수준보다 판매가 늘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2분기 들어 LG전자의 올레드(OLED) TV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종전보다 줄었다.


2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세계에서 판매된 TV는 총 9911만대, 총매출액은 542억8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7.4%와 36.1% 증가한 수치다.

한국기업들이 75인치 이상, 2500달러 이상의 고가 제품에 집중하는 프리미엄 전략이 주효하면서 상반기에도 글로벌 시장을 주도했다.


매출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31.0%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고, LG전자가 2위로 19.0%를 기록해 한국 기업이 전체 TV시장 점유율의 절반(50%)을 차지했다. 이는 일본의 소니(9.3%)와 중국의 TCL(7.4%)·하이센스(7.3%)를 큰 격차로 제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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