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FDA와 부스터샷 필요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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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1 16:41
"추가접종하면 면역력 5~10배 증가"
화이자가 12일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면역 효과의 연장·강화를 위한 추가접종)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식품의약국(FDA) 등 정부 고위 관리들과 면담한다고 AP통신 등이 11일 보도했다.
화이자는 다음 달 백신 부스터샷의 긴급사용 승인을 당국에 신청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날 회의에서 화이자와 보건당국은 부스터샷의 필요성 여부와 긴급 승인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상시험 결과와 세계 각국의 보고를 근거로 백신 접종 6개월 뒤부터 면역 효과가 약해진다는 점에서 접종 후 6∼12개월 안에 세 번째 주사, 즉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부스터샷을 접종하면 2회차 접종 직후와 비교해 면역 수준이 5∼10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델타 변이를 예방하기 위한 기존 백신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개발 중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그러나 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화이자의 이런 계획이 발표되자 "현재로서는" 부스터샷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제동을 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