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차일드택스 크레딧' 15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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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차일드택스 크레딧' 15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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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이하 자녀 당 최대 300달러

7~12월 매달 페이먼트 지급

소비촉진 기대, 소매업계 '반색'


액수가 크게 늘어난 ‘뉴 차일드 택스 크레딧(New Child Tax Credit)’  첫 페이먼트가 오는 15일 3900만 가정에 디렉트 디파짓 방식으로 지급된다. 


유자격 납세자들은 6세 미만 자녀 한명 당 300달러, 6~17세 자녀 한명 당 250달러를 12월까지 6차례에 걸쳐 지급받게 돼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가정들에는 ‘가뭄 속 단비’가 될 전망이다. 


차일드 택스 크레딧 지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자 돈을 받게 될 사람 뿐만 아니라 리테일 업소를 비롯한 비즈니스들도 ‘반색’ 하고 있다. JP모건 체이스는  월마트, 타겟, 코스코, 베스트바이, 메이시스, 수퍼마켓을 비롯한 대형 소매체인, 레스토랑, 의류 업체, 자동차 정비소 및 부품 업체들이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차일드 택스 크레딧이 연말까지 미국인들의 소비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짐 설리반 노터데임대 경제학과 교수는 “차일드 택스 크레딧 지급이 시작되면 중산층이 애용하는 소매업체들이 큰 이득을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곧 ‘백 투 스쿨’ 쇼핑시즌이 시작되는데다, 노동절 연휴, 추수감사절, 연말시즌 등 미국인들이 지갑을 여는 빅 이벤트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소매업체들은 고객들을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납세자들은 매달 지급되는 차일드 택스 크레딧으로 주식 또는 은퇴연금 계좌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인 직장인 김모(45)씨는 “올해 6번 지급받을 2021년 차일드택스 크레딧 3000 달러를 IRA에 투자해 과세소득을 최대한 줄일 생각”이라며 “돈을 의미 있게 쓰기로 아내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올해 납세자들에게 지급하는 뉴 차일드 택스 크레딧은 내년 세금보고 때 줄 것을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미리 지급하는 것으로, 연 조정총소득(AGI)이 개인은 7만5000달러, 부부합산 15만달러 이하면 자녀 나이에 따라 월 250달러 또는 300달러를 받는다. 국세청(IRS)은 전국 어린이 및 청소년의 90%가 뉴 차일드 택스 크레딧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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