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현재까지, 국민들 '분통'

전화 건 납세자의 7%만 직원과 통화

지난 20일 현재까지 국세청(IRS)이 처리하지 못한 개인 세금보고 서류가 1000만건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CNBC가 납세자 권익옹호 단체 TAS 보고서를 인용해 29일 보도한 데 따르면 IRS는 2021년도 세금보고 시즌 종료 후 총 1억3580건의 세금보고 서류를 처리했으며, 이는 지난해의 1억4550만건보다 970만건 감소한 수치이다. 

올해 세금보고 서류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것은 많은 납세자들이 제때 받지 못한 연방정부 경기부양 현금을 세금보고를 하면서 신청해 서류를 검토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TAS는 밝혔다. 노스캐롤라이주의 한 CPA는 “많은 고객이 세금보고 서류를 접수한지 몇달 지났는데도 리펀드를 받지 못하고 있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며 “매우 난처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올 세금보고 시즌 IRS에 걸려온 전화는 무려 1억6700만통에 달했다. 그러나 전화를 건 납세자 중 직원과 연결된 사람은 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