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뚫린 듯

미국 최대 공연티켓 판매업체 티켓마스터(Ticketmaster)가 해킹에 의한 고객 데이터 유출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티켓마스터의 모회사 라이브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0일 제3자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안에서 승인받지 않은 ‘액티비티’를 확인했다고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했다. 라이브 엔터테인먼트는 만약 고객데이터가 유출됐을 경우 전 세계적으로 5억6000만명의 개인정보가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IT 매체 사이버데일리는 해커그룹 ‘샤이니헌터스’가  이번 일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훔친 개인정보를 50만달러에 판매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출 가능성이 제기된 정보는 고객 이름, 주소, 이메일, 크레딧카드 번호, 이벤트 정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샤이니헌터스는 여러 데이터 탈취 사건으로 악명이 높은 해킹조직이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